▲<동상이몽 2>의 한 장면
SBS
주변 사람(혹은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 있다. 이를테면 '좋은 날씨' 같은 사람 말이다. 단지 '성격이 밝다' 정도로는 설명할 수 없다. 특별히 무리해서, 의식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연예인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추우커플(추자현-우효광)'이 그러했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지난 2017년 7월 10일부터 2018년 3월 26일까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그들이 보여준 현실 부부의 모습들은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하게 떨어져 지내느라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애틋함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동상이몽 2>를 통해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지난 5월 29일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아들의 돌잔치를 겸한 행사였다. 지난 2017년 1월 추우 커플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당시 각자의 일정이 바빠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 잠시 미뤄뒀던 결혼식에 아들의 돌잔치까지, 여러모로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동상이몽 2>를 통해 두 사람의 진솔하고 귀여운 모습을 아끼고 응원했던 대중들도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축의금을 기부한 추우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