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전인권·이승환·이효리 힘 합쳤다, 국민위로송 11일 무료배포

현 시국의 참담함 위로... 이승환·이규호 프로듀싱 '길가에 버려지다'

16.11.10 11:14최종업데이트16.11.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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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권 이효리 이승환 가수 전인권, 이효리, 이승환이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렀다. ⓒ 이정민, 이희훈


가수 전인권, 이승환 그리고 이효리가 서러운 세월을 살아가는 동시대 국민을 위로하고자 함께 노래를 불렀다. 오는 11일 함께 부른 노래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료로 배포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 했고, 전인권·이승환·이효리 외 여러 음악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관계자는 10일 오전 <오마이스타>에 "회사 차원이 아닌, 가수(이승환)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일이라 자세한 기획배경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로 대외활동을 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래만 배포하며 대외활동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간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이효리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곡을 받고 30분 만에 자신만의 개성으로 해석한 노래를 보내와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을 주제로 한 노래로 현재 답답한 상황을 담담하게 노래하며 슬픔 안에 희망을 담았다.

이 곡은 지난 6일 이승환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본 반주 녹음을 마쳤다. 전인권·이승환·이효리 세 가수는 각자의 작업실에서 자신의 파트를 작업해 결과물을 보냈고 그것을 취합하여 믹스와 마스터링, 뮤직비디오 작업 중이다. 최종 완성본은 오는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로 대중에 배포된다. 로그인 없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을 자유롭게 제작하거나 배포할 수도 있다.

또한, 오는 18일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길가에 버려지다' 참여 뮤지션
 건반 : 박용준, 황성제
기타 : 이상순, 노경보
베이스 : 민재현
드럼 : 최기웅
하모니카 : 전제덕
합창 : 이승환, 이규호, 노경보, 주진우, 최기웅, 이재현, 배영경, 김진선
녹음 : 윤정오, 이종학

믹스 : 윤정오
마스터링 : 황병준
캘리그라피 : 백종열

작사 작곡 : 이규호
노래 :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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