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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전역에서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여행을 즉시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시다시피 중국 공산당은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해 거짓말을 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전역에서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여행을 즉시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시다시피 중국 공산당은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해 거짓말을 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rubio.senate.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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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호흡기 관련 질환 유행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미중 간 여행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전역에서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이 확산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여행을 즉시 제한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시다시피 중국 공산당은 공중 보건 위기에 대해 거짓말을 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유행하는 질환이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의 증가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사건 때문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며 "WHO는 중국 공산당에 이 미지의 질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거짓말을 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30일 열린 하원 에너지 및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도 맨디 코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에게 중국의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해 질문했다.

코언 국장은 "이 질환이 새롭거나 이전에 없던 병원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 당시에도 중국의 정보는 신뢰할 수 없었다며 코언 국장의 답변에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30일 대만 보건부 또한 노약자,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대만 보건부는 해당하는 사람들이 중국 여행을 해야 한다면 중국에 가기 전에 독감과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WHO, 중국에 '진단되지 않은 폐렴' 관련 정보 요청
  
이처럼 중국의 호흡기 질환 유행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WHO는 지난 11월 23일 성명을 통해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의 호흡기 질환 유행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WHO는 지난 11월 23일 성명을 통해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 WHO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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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중국의 호흡기 질환 유행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WHO는 지난 11월 23일 성명을 통해 "호흡기 질환 증가와 어린이 폐렴 집단 보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중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러한 요청이 언론과 국제 전염병 학회가 운영하는 공개 시스템인 신흥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ProMED)가 중국 북부 어린이들에게 진단되지 않은 폐렴 집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이전에 중국 당국이 보고한 호흡기 감염의 전반적인 증가 또는 별도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WHO는 중국 보건당국이 "특이하거나 새로운 병원체나 특이한 임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등 알려진 병원체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을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WHO는 "이러한 일부 증가 양상은 역사적으로 경험한 것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경험한 것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조치가 해제된 점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처> "팬데믹 조치 완화 후 '면역 부채' 현상으로 발생하는 익숙한 패턴"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이러한 중국의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해 "팬데믹 조치 완화 이후 맞이하는 첫 겨울에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이 반등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익숙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팬데믹 조치로 인해 계절성 병원체의 순환이 차단되어 면역력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면역 부채'라고 알려진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네이처>는 "중국에서 발생한 질병의 파장은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것과는 다르다"며 "다른 국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겨울철에 독감과 RSV 감염이 급증했지만, 중국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감염이 유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일반적으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로 치료하나 항생제의 과도한 의존으로 박테리아가 내성을 갖게 되었다며 연구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내성률이 70%에서 90%까지 이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태그:#WHO, #중국, #호흡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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