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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동 입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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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무탄소(Carbon Free) 연합' 결성에 대한 회원국의 협력을 요청하면서 한국은 친환경 해상운송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태평양시간으로 16일(현지시각)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1차 회의에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을 주제로 발언했다.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무탄소 에너지 이용을 확산하기 위해 무탄소 연합 결성을 제안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산에 앞장설 것이고, APEC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APEC 차원의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바다 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 해운 항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 각지의 녹색 항구를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을 위해 설립된 APEC 기후센터가 부산에 있음을 주지시킨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APEC 기후센터를 통해 기후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태 국가들이 자체적인 기후적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위기를 비롯한 당면 솔루션을 모색하는 연대와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은 회의장에서 악수를 하고 웃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APEC에서 시 주석이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했고 시 주석은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길 기대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알 수 없다.
 
이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대신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한국·미국·일본 정상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면서 10여분 동안 3자 회동을 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시진핑 주석은 이날엔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3.11.17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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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APEC, #친환경해운, #녹색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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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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