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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말 마다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일본영사관 앞에서는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울려퍼졌고, 일본 도쿄와 호주 시드니에서 전단지 나누기, 독일 함부르크에서는 독일어, 영어, 한국어, 튀르키예어, 아랍어 구호가 울려퍼졌다.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모든 생명체의 삶터인 바다를 오염시키지 말라!
일본과 IAEA는 당장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멈추라!
우리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들을 보호하라!
독일의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은 침묵을 깨고, 시민에게 제대로 알려라!
모든 사람은 생명과 건강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
일본과 IAEA의 핵폐수 해양투기는 전 인류에게 가하는 핵테러이다.
기시다의 공범인 그로씨, 바이든과 윤석열은 부끄러운 줄 알라!
일본은 우리에게 과학의 이름으로 신앙을 요구하지 말라!"

 
지난 주말에도 미국 LA (좌), 호주 시드니 (중), 독일 함부르크 (우) 등 전세계 대도시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 지난 주말에도 미국 LA (좌), 호주 시드니 (중), 독일 함부르크 (우) 등 전세계 대도시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 해외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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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9월 16일 토요일에 집중되어 열리지만, 독일에서는 9월 15일에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복훔 세 도시에서 집회가 열린다.

9월은 UN 총회 기간이다. 민주당 후쿠시마 총괄대책위원회 이수진(비례), 이용선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시민사회 대표단 등 8명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18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에 앞서 오염수 위험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집회에 참여하여 전 세계 200만여 명의 세계시민 공동서명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7개국 12개 도시(서울, 뉴욕, LA, 시애틀, 보스턴, 나고야, 자카르타, 시드니, 취리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복훔)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7개국 12개 도시(서울, 뉴욕, LA, 시애틀, 보스턴, 나고야, 자카르타, 시드니, 취리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복훔)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 해외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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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토요일 16일 오후 1시에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UN 앞 글로벌 촛불 집회가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맨해튼 일본 총영사관 앞에 집결한 후 1시반부터 3시까지 브라이언트 공원을 거쳐 함마슐드 광장으로 행진한 후 3시부터 4시까지 함마슐드 광장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4시부터는 대한민국 유엔대표부를 거쳐 유엔 본부 앞 랠프 번치 공원으로 행진을 한 후 4시 반에 집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꽃들에게 희망을>을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트리나 폴러스 여사도 뉴욕 집회에 함께 한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뉴욕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의 애드보커시 방문 기간 중에 유엔 앞 한반도 평화 대행진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외 700여 개의 단체들이 이 두 행사에 주최 또는 연대단체로 참여한다.

7개국 12개 도시(서울, 뉴욕, LA, 시애틀, 보스턴, 나고야, 자카르타, 시드니, 취리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복훔)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15일 금요일에 열릴 독일 베를린 시위를 알리고 있다
▲ 9월 15일 전세계 동시 환경시위 포스터 15일 금요일에 열릴 독일 베를린 시위를 알리고 있다
ⓒ 해외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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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서는 16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태평양 장례식'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미국 평화 단체인 코드핑크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애틀에서는 페더럴웨이와 린우드 두 지역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집회'가 열린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오후 2시 민스터브리퀘에서 집회가 열린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오후 4시 시청 앞 광장에서 모인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 광화문 역에서, 자카르타에서는 오후 5시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호주 멜번의 글렌 웨이벌리 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노동당 청년 당원인 한국계가 직접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뉴사우스웨일 주 아놀락 찬티봉(Anoulack Chanthivong) 의원도 결의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태그:#촛불집회, #해외촛불행동, #후쿠시마, #오염수,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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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 통계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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