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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을 위한 여수시민 촛불문화제
▲ 여수시민촛불문화제 윤석열 퇴진을 위한 여수시민 촛불문화제
ⓒ 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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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남 여수에서 현 윤석열 정권의 '친일, 매국 굴종외교'를 규탄하며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문화제가 처음 열렸다. 여수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과 풍물패가 참여해 흥을 돋웠고, 공원에서 놀다 참석한 중학생들까지 나와서 "민생파탄 정치보복,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목청껏 외쳐 눈길을 끌었다.
 
전남 여수 선소공원에서도 열린 집회는 '윤석열 퇴진을 위한 여수시민촛불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백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집회에 함께 올라가던 몇몇 여수시민과 시민 활동가 중심으로 만든 '여수촛불행동'이란 단체가 주최했다. 여수에서 열린 정권 퇴진 집회는 지난 2016년 국정 농단 사태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손 팻말 든 시민들
▲ 손 팻말 든 시민들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손 팻말 든 시민들
ⓒ 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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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로 여수에서 활동하는 이중현씨는 "우리 독립운동가들과 선혈들이 피 흘리며 수십 년, 수백 년 지켜온 이 나라 자존심을 대통령이 굴종 외교로 단숨에 짓밟았다"며, 안중근 의사 뮤지컬 노래인 '영웅'을 불렀다.
 
시민 자유발언 시간에 발언에 나선 안병수씨(배달노동자)는 검찰 공화국을 만든 현 정권이 너무 싫어서 "벌써 두 달째 오토바이 뒤에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이란 스티커를 붙이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고 발언했다.
 
여수촛불행동 이현종 선생은 "현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의 굴욕외교와 정적제거,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사독재, 이명박의 거짓말, 박근혜의 무속통치 따위의 안 좋은 것만 빼닮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구한말 고종은 민비의 조종을 받았고, 민비는 진령군이란 무당의 조종을 받았다"며, "민비는 민중이 항의하자 그걸 진압하고자 외국 군대를 끌어들여 나라가 망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이대로 굴욕외교를 계속하다간 나라가 망하게 된다"며, "이미 헌법의 여러 조항을 어긴 윤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막바지에는 공원에서 놀다 참석한 중학생 네 명도 무대에 나와서 "민생파탄 정치보복 윤석열은 퇴진하라!" "대한민국의 미래, 저희 학업에 책임 좀 지세요!"라는 등의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여수촛불행동은 배포한 성명서에서 "친일 매국 윤석열 퇴진"을 내걸고, "굴욕적 강제 동원 배상안 철회와 사과" "친일 매국 외교 중단"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저지" 등을 요구하였다. 앞으로 여수촛불행동은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뉴스>에도 싣습니다


태그:#윤석열 퇴진, #굴욕외교, #김건희 특검, #여수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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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솔샘교회(solsam.zio.to)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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