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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독도.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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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이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일본 정부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자,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 울릉군이 규탄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날 규탄성명을 통해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개최하는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18년째 반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억지주장을 철회할 것을 전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양국의 건전한 협력 관계를 방해하는 조치들을 즉각 철폐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본은 역사왜곡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진정한 반성의 자세로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이날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 독도위원회와 함께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한일관계 현안과 독도 도발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리우미 유타카 영남대 객원교수는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미국이 인정한 가운데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독립된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질 높은 한국어 책과 논문을 일본어로 번역하고, 모의재판을 여러 번 열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도 한국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일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22일 독도재단,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함께 도동 소공원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울릉군은 22일 독도재단,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함께 도동 소공원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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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이날 규탄성명서를 내고 "일본은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된 조례도 폐기하여 더 이상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만행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버리고 독도에 대한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관계 모색과 세계평화 체제 구축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도 독도재단,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릉군 도동소공원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규탄대회를 열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한 날을 기념하여 2005년 시마네현 조례로 소위 '죽도의 날'을 지정하고 11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 인사를 파견했다"고 비판했다.

남 군수는 "죽도의 날 조례를 철회하고 침략의 과거사와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 명기한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 및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폐지를 촉구한다"며 "독도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고 말했다.

태그:#독도, #다케시마의 날, #경상북도, #일본 규탄, #경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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