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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연구원, 학생 등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 우주 분야 개척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연구원, 학생 등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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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21일 오후 5시 10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우주경제는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로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자리에서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 등 36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인류에게 있어서 우주는 도전과 경쟁의 역사였다. 20세기까지 우주는 미지의 세계였고, 그렇지만 탐구의 대상이었고, 또 첨단기술 강국들의 경연장이었다"면서 "지금의 우주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회원국 기준으로 2020년 우주경제가 4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면서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실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이런 가치가 4000억불을 넘어서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그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면서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불모지에 가까운 우주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키운 그 열정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자"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대선 당시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우주항공청' 설립 준비와 관련해 관심 성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을 최고의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30여 년의 짧은 기간 안에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주경제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우리 또 한번 도전해 보자"는 격려의 말로 인사말을 맺었다. 
 
가수 윤하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연구원, 학생 등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참석한 가수 윤하 가수 윤하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연구원, 학생 등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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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주개척자들의 도전과 극복의 경험 및 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 가수 윤하씨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국민들께 우주개발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주 문화 확산 차원에서 우주 관련 다수의 노래를 불러온 가수 윤하씨도 참석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윤하씨는 최근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데뷔 초 발표한 곡 '혜성'을 비롯해 '살별', '블랙홀' 등 천문학적 주제의 곡을 다뤄 관심을 끌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화예술인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한 가수 윤하씨는 "저에게 우주는 언제나 호기심과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보이저호, 혜성, 별의 소멸 등을 모티브로 곡을 만들었다"면서 "인류 역사가 말하듯이 과학과 예술은 언제나 서로를 동반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앞으로 우주경제 개척자 여러분을 노래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1992년에 설립된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NURA, 누라)의 최나린 회장이, 윤 대통령을 누라의 명예회원으로 위촉하는 회원증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다시 학생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참석자들의 소감과 건의사항을 들은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 산업이 되고, 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발전하면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가 생겨나고 진보가 이루어진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래전략과학기술의 한 분야로 우주경제를 포괄적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우주산업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총체로서 국가가 관리하고 키워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 산업과 시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곳은 정부가 재정으로 먼저 시장 조성을 하고, 투자 지원을 해서 많은 기업과 민간이 참여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만들어지게끔 초기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집에 와서 앉으면 우주산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우주항공청 설치는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잘하고 있는지, 용산에서는 수석들과 비서관들이 과기부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잘 살펴보고 지원하고 있는지, 제 마음이 급하다"면서 "저를 비롯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이 소개했다. 

태그:#윤석열, #우주개척자들, #오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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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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