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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31일 오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월 31일 오후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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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향후 15년간 국방 정책의 뼈대가 될 최상위 문서인 '국방전략서'가 이르면 내달 발간될 전망이다.

기존 국방기본정책서를 미국 국방전략서(NDS)와 유사한 개념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국방전략서의 발간 주기는 5년, 다루는 기간은 15년으로 설정됐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전략서에 대해 "국방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 담는 것"이라며 "국방의 중장기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서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밀문서로 작성돼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국방전략서에 담길 통합·능동 방위, 혁신과 자강, 동맹과 연대, 안전과 상생 등 4대 목표는 지난 16일 나온 2022 국방백서에 관련 설명이 들어갔다.

통합·능동 방위는 북한 핵 고도화, 미중 전략 경쟁 심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 안보 위협에 대비해 통합적이고 능동적인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토대로 유사시 최소 피해로 조기에 전승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혁신과 자강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체계 강화, 사이버·전자기·우주 등의 작전 수행능력 발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가속화, 무인기 대응능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동맹과 연대는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결속력을 키우며, 글로벌 국방협력 네트워크를 확장·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6대 중점 사항으로 전방위 국립태세 확립 및 대응역량 확충,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 안전·투명·민군상생의 국방운영,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방위산업 육성 등을 설정했다.

국방전략서는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내용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국방전략서, #한미동맹, #북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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