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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길용 초대회장
 출범식 인사말을 하고 있는 송길용 초대회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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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성남 시민을 위한 지역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린다."

지역 내 활동을 고민하던 성남시 관내 3개 협의회의 지역언론들이 1개의 협의회 구성·연대를 선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경기 성남시 관내 35개 지역 언론사는 15일 오후 3시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를 내세우며 성남시기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내 특화 된 지역기자의 역량 강화 및 심층취재, 취재 다변화 등을 통해 성남시 시정 및 의정활동 등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량을 모으겠다는 기치를 내세웠다.

성남 지역에서는 신상진 성남시장 집권 이후 소외받던 지역신문들이 본격적으로 구심점 만들기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송길용 성남기자협의회 대표는 "40여 언론인들이 다시 한 번 각성하는 계기를 삼아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회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뛰어난 보도 활동과 새로운 언론 문화 창작에 기여한 기자에게는 매년 성남시 기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수한 의정활동을 하는 지역 정치인에도 포상 및 시상 등을 통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지역 내 언론 상황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송 대표는 "우리가 끝장을 보는 그런 끈기를 발휘해 지역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겠다. 정말 다시 한 번 각성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기자들의 권익 옹호는 물론 자발적인 자정 운동과 그리고 언론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언론 내부의 문제점과 모순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박광순 성남시의장
 축사를 하고 있는 박광순 성남시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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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성남기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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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로 나선 박광순 성남시의장도 이들에 대해 조언과 덕담을 전했다.

박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도 퇴임 시 기자들이 그동안 써왔던 기사들이 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며 "그러나 퇴임하는 마당에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의 비판적인 기사에 우리 권력이 국민들에게 좀 더 충실하고 성실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기능적인 측면과 역기능적인 측면이 있으나 기능적인 측면을 상호 보완해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 해 달라"며 "권력기관인 성남시 집행부나 우리의회 및 기타 권력기관을 꾸준히 견제 감시해서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되는 정책 결정이 되는 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영찬 국회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역 언론발전을 위해 빛과 소금같은 역할과 시민의 알권리를 위하여 취재 활동에 노고를 보낸다"며 "언론인 출신으로서 지역언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범식 이후 지역 내 언론 기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상호 모색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관내 32개 지역 언론사는 15일 오후 3시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를 내세우며 성남시기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 성남시 관내 32개 지역 언론사는 15일 오후 3시 ‘언론자유수호, 기자 자질향상, 기자권익옹호’를 내세우며 성남시기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 성남기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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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기자협의회, #송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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