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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15일 공군 백령포대에서 결전태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3.2.15
 김승겸 합참의장이 15일 공군 백령포대에서 결전태세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3.2.15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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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육군 대장)이 15일 서북도서 최북단 부대들을 찾아 북한 도발시 부대 간 공조체계를 긴밀히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해병대 제6여단 본부에서 합참과 서북도서방위사령부·해군작전사령부·특수전사령부 등 관련 작전사의 지휘관·참모들과 전술 토의를 하며 서북도서 일대에서 발생 가능한 적 도발 양상,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구체적 행동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또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적 도발 시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합동전력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합참과 관련 작전사는 상황 보고·전파, 결심 및 대응을 위한 공조 체계를 평시부터 긴밀하게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어 육·해·공군 현장 작전부대를 방문해 "적의 기만과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적의 도발 양상을 지속해서 예측·평가하고, 적의 도발 징후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감시 및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의장은 합동부대별 전력 운용 태세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점검하면서 "실질적인 적 위협 분석과 '일전불사'의 전력 운용 준비로 적 도발 시 모든 가용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눈앞의 적을 반드시 격멸하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백령도 지역 주민 대피 시설을 살펴본 후 "서북도서 지역은 전·평시 적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유사시 우리 국민의 안전한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방공 경보체계 점검과 방호시설 확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김 의장의 현장 지도는 유사시 작전 현장에서 행동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최전방 전략적 요충지에서 결전 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태그:#김승겸,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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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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