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023년 서울시 보육예산
 2023년 서울시 보육예산
ⓒ 서울시 제공

관련사진보기


서울시가 올해 총 1조 9013억 원의 보육예산을 투입하여 주말 어린이집과 0세 전담반 등 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운 보육모델로 제시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올해 60개 공동체(어린이집 240곳)로 확대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국공립, 민간,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이 공동으로 프로그램 개발, 물품 구매, 입소 대기자 상호 조정 등을 통해 어린이집 간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한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개 중 1개를 국공립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36.4%에서 43%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신축)하거나,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관리동 등에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현재 서울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으나, 보육의 공공성 및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5년까지 어린이집 2개 중 1개는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시범 운영한다.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법정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는 반으로, 올해 100개 반(70개 어린이집)에서 시작한다. 

역시 3월부터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과 이른 저녁(저녁 7시 이전)에 하원하는 아동 중에서도 희망하는 경우 어린이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하원할 수 있도록 '석식 지원 어린이집'을 100곳 선정해 지원을 시작한다. 해당 어린이집은 석식을 원하는 아동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석식 제공시간을 이른 저녁(저녁 6시대)으로 조정한다. 

4월에는 영유아 발달 상태를 염려하는 가정에 무료 초기상담부터 발달검사,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연다.

6월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보육에 특화한 가칭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10곳을 신규 운영해 주말에 부모가 일하는 가정에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야간, 휴일, 24시간 영유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도 4곳을 추가 지정, 올해 총 1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과 '365열린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가 있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라면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iseoul.seoul.go.kr)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 가정과 보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육 3대 분야 중점 사업을 추진하여 엄마, 아빠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태그:#서울형어린이집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