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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성소수자와 그 가족의 삶을 다룬 ‘너에게 가는 길’을 공동체영화상영한다.
 서산지역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성소수자와 그 가족의 삶을 다룬 ‘너에게 가는 길’을 공동체영화상영한다.
ⓒ 공동체영화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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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충남도민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성소수자 혐오로 규정한 서산지역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공동체영화상영을 진행한다.

오는 14일 오후 3시 CGV서산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공동체영화상영에서는 성전환을 선택한 아이와 게이 아들 등 성소수자와 그 가족의 삶을 다룬 <너에게 가는 길>이 상영되며 변규리 감독과 출연자, 지역 성소수자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돼있다.

제10대 의회에서 폐기된 충남도인권조례는 제11대 의회에서 충남도민인권기본조례로 재 제정됐으나 지난해 하반기 '충남인권기본조례폐지 조례안' 주민조례청구 취지가 공표되고, 이를 찬성하는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에 맞서 시민·인권단체 등은 충남도민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운동을 벌이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공동체영화상영 관계자는 "폐지의 명분에는 동성애 확산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깊게 뿌리내려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보수화 현상에 소수자들의 존엄한 삶의 권리가 계속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공동체영화상영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체영화상영에는 노동당서산태안당원협의회, 민주노총서산태안지역위원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심리상담연구실'마음을잇다', 전교조서산지회, 정의당서산태안지역위원회, 참교육학부모회서산태안지회, 충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충남노동건강인권센터'새움터'가 참여하며 관람신청은 <bit.ly/너에게가는길서산>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공동체영화상영, #충남도민인권기본조례, #학생인권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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