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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객과 인근주민 등으로 구성된 ‘연수구 공립공원작은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과 연수구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가 13일 오전 9시 30분 연수구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사랑방 마을작은도서관 민간전문기관 민간위탁 유지’를 촉구했다.
 도서관 이용객과 인근주민 등으로 구성된 ‘연수구 공립공원작은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과 연수구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가 13일 오전 9시 30분 연수구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사랑방 마을작은도서관 민간전문기관 민간위탁 유지’를 촉구했다.
ⓒ ‘연수구 공립공원작은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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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객과 인근주민 등으로 구성된 '인천 연수구 공립공원작은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과 연수구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가 13일 오전 9시 30분 연수구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사랑방 마을작은도서관 민간전문기관 민간위탁 유지'를 촉구했다.
 
2개 단체는 "오늘날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빌리고 읽는 곳이 아니다.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연수구가 민간위탁을 한 이유도 "도서관의 시대 변화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충족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단체들은 "공원작은도서관은 개관 1년여 만에 생활밀착형, 주민 친화형 도서관으로 자료 이용 만족도는 물론 민간위탁기관의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 및 특색 있는 강좌,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연수구의 명소이자 연수구민들의 자랑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수구는 지난 9월 민간위탁을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직영으로 전환해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문은현 문화공원·해찬솔공원 작은도서관장은 "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사서 1명과 직원 1명 모두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며 "한 해 도서관 운영비가 1억원도 채 되지 않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직영(전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문화공원작은도서관 이용자 김경진씨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에게 "주민들이 오늘도 작은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서는 것은, 그곳에 책이 있고 사람의 온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며칠 만에 600여 연수구 주민들이 서명을 통해 현재 전문기관을 통한 위탁을 요구하고 있는 이유"라며 "다시 한번 주민들을 위해 숙고 해주기를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김경진씨는 연수구의회에도 "'소통하는 열린 의회,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회를 만들겠다'는 연수구의회 편용대 의장 이하 12명의 구의원들이 우리 주민들 마음에 감동으로 화답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작은도서관이 현재처럼 민간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주민친화적인 도서관으로, 주민들의 쉼과 문화가 있는 사랑방으로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연수구는 2021년부터 문화공원, 솔안공원, 해찬솔공원, 누리공원 내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하고, 작은도서관 4개소를 주민 친화적 운영과 창의적 운영을 기대하며 인천 최초로 민간전문기관에게 위탁했다.

태그:#작은도서관, #연수구, #공립공원, #도서관, #연수구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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