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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맣게 탄 과일상자... 대구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서 화재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신고를 받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 최우영 대구 북구의원)
ⓒ 최우영 대구 북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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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영남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대구 매천시장에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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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나 3시간 3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시장 쪽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8시 35분께 대응 1단계를, 8분 뒤인 오후 8시 43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불이 나자 펌프차 28대, 탱크차 26대, 화학 차량 2대 등 소방 장비 89대와 소방관 등 진화인력 2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9시 34분께 큰 불을 잡았고 오후 10시 26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불은 매천시장 청과물시장 농산A동(연면적 1만6504㎡) 동편 창고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159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매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매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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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A-1동은 69개 점포가 있으며 대부분이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로 스프링클러 등 자동 소방 탐지 설비 등이 설치된 곳이다.

83개 점포가 입점한 A-2동은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화재 발생 당시 가스통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렸고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대구 북구청은 화재가 난 후 인근 지역에 안전사고를 주의하고 우회해 지나갈 것을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게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매천시장은 앞서 지난 2013년 8월 29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30여 곳이 불에 타는 등 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한편 대구시는 매천시장의 보관장소와 경매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태그:#매천시장 화재, #농수산물 시장, #도매시장, #대구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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