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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터졌을까 걱정스럽기 마련이다. 디스크가 터졌는지 정확하게 알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및 MRI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간단한 자가테스트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다리를 들어 올려본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 중 하나가 똑바로 누워 다리를 들어 올려 보는 것이다. 다리를 올리기 힘들거나 30~6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땅기거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잘 안 올라가고 무릎 아래 정강이 부위에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경우 디스크가 터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본다.

똑바로 누워서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서 바르게 세운다. 그런 뒤에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러본다. 이때 한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디스크가 밀려 나와 그쪽 신경이 눌려 있다는 증거다.

까치발로 걸어본다.

마치 발레를 하듯 까치발로 서서 걷는다. 이렇게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뒤뚱거리면서 잘 걷지 못한다면 보다 정밀한 디스크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로 걷는다.

바른 자세로 서서 발뒤꿈치를 이용해 걸어본다. 이때 걷기 힘들거나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서 허리를 숙여본다.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뻗은 다음, 팔을 뻗어 손을 발 쪽으로 향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숙인다. 최대한 숙인 상태에서 큰기침을 두세 차례 했을 때 허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허리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다리 길이를 재본다.

디스크 진단을 위해서 필요한 건 아니지만 바른 척추와 골반을 가져야 디스크 위험이 없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 길이를 잰다.

어느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다리를 일부러 비뚤게 놓거나 자세가 나쁘면 정확한 측정이 되지 않으니 반드시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재야 한다.

똑바로 엎드린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보조자가 두 발의 뒤꿈치를 비교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것 역시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라는 의미다.
 
김승환
 김승환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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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김승환 수원자생한방병원 원장입니다. 이 글은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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