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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한미 양국 군이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한 이 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한미 양국 군이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한 이 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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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미 외교·국방 (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가 오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핵공격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억지력을 동맹국으로 확장해 응징한다는 개념으로, 흔히 '핵우산'으로 표현되곤 한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8개월 만에 열리는 EDSCG는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당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체다. 2018년 1월 제2차 회의까지 열린 후, 남북·북미간 협상이 진행되면서 가동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조기 재가동에 합의함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측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한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 외교·국방 차관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억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측 외교·국방 차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주요 외교·국방 고위인사 면담 ▲싱크탱크 간담회 등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적극 홍보하고, 우리 정책에 대해 미 조야와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그:#확장억제, #EDS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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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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