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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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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권력은 윤핵관에서 검핵관으로 이동하고 있구나. (윤석열 정부의 문제 많은 인사를) 누가 추천했고 누가 검증했고 누가 인사를 했고 누가 공직기강을 지금까지 했는지..."

9월 1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윤핵관(정치)과 검핵관(검찰)의 권력 투쟁에서 검핵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박 전 원장은 윤핵관의 핵심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는 비대위원장 선출 후에 스스로 밝히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기가 사퇴하고 원내대표를 다시 선출하면 될 문제"라며 "(저런 발언은) 오만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윤핵관을 비판한 것에 대해 초재선 의원들이 거꾸로 비판한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어떻게 됐든 이런 걸 보면은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을 살펴보면 '윤심은 욕심"이라며 "정치에서는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국민의힘은 거꾸로 된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윤핵관과 직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었던 청와대실 일부 행정관들이 사실상 권고사직된 것에 대해 "(검핵관) 대어들은 놔두고 (윤핵관) 피래미들만 쫓아내더라"라며 "검핵관들이 쫓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저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장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조선일보>도 청와대실 직원 80명을 솎아낸다고 보도하는데, 이런 인사참사를 내고도 대통령도, 대통령실장도 국민에게 한마디 사과를 하지 않는 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윤심(尹心)이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멀어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은 검핵관이 장악했지만, 여의도 국회는 윤핵관이 장악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아무리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싶어서 검사(출신) 위주로 인사를 한다고 해도 하더라도 국회의원, 당직자를 검사로 임명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유튜브 채널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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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윤핵관, #검핵관, #박지원, #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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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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