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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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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은 애초 검토했던 지방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에 머물면서 향후 국정 구상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말씀드렸던 (대통령의 휴가 일정으로) 2~3일 지방 휴가 일정은 검토중이었는데, 여러 가지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고 밝혔었고, 휴가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경남 거제 저도로 다녀올 가능성이 나왔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서울에 머물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하며 산책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휴가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고,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그렇게 결정하셨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가면서 참모진들에게 어떤 당부를 했는지에 대해 "휴가 직전에 교육부 업무보고를 미루면서 (7월 29일)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방문해 코로나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를 했다"면서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제 그 일들을 챙겨주시기를 (참모들에게) 부탁을 했다"고 알렸다. 

또 이 핵심 관계자는 "(지난 29일) 그때 파출소(신촌지구대)에 들러서 여름 휴가철 치한 걱정이 없도록 일선에 있는 경찰들의 노고를 평가를 하고 격려를 해 주셨다"며 "역시 그것도 대통령이 중요하게 챙기는 사안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또 한 가지 당부하신 것은 다가오는 추석 물가가 높아지지 않도록 요인 분석을 해서 미리미리 사전에 대비하라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 드러난 원청과 하청 노조 간의 임금 이중구조 문제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인 만큼 개선책을 만들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해서 윤 대통령이 초반에는 법과 원칙을 강조했는데, (대통령의) 기조 바뀐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이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항상 얘기하시는 것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원칙적인 측면을 얘기하시는 것"이라며 "그다음에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해서는 사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또는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그 상태를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관련 보고를 받으시고 논의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 핵심 관계자는 "그 외에 이제 코로나로 국민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그런 만큼 중대본에 코로나 특별대응단을 만들어서 매일 매일 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알렸다. 

태그:#윤석열, #취임 후 첫 여름휴가, #국정 운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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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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