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한 언론보도에서 용인시 한 산하기관장 A씨가 '시장과 자주 소통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거짓말'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한 언론은 이날 "A씨는 현재 이 시장과는 자주 소통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취임 초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만큼 거취 여부는 실적으로 평가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10월 취임했다.
이 시장은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전화번호를 잘못 눌러 연결된 적이 있지만 바로 끊었다. (A씨가_ 시장과 자주 소통한다고 언론에 말했다면 명백한 거짓말로 언론과 독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언론간담회에서 "용인시 산하기관이 과연 시민을 위해서 제대로 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성찰을 해야 하고, 보다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의 실명을 거론한 이례적 정면 반박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전임 시장이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교체 수순이 임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