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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갈등으로 20일째 개원을 못 하는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은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원 구성 갈등으로 20일째 개원을 못 하는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은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 서산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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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갈등으로 20일째 개원을 못 하는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은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힘이 각각 7명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의회는 집행부 구성에 합의했지만, 양당이 합의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20여 일 지난 지금까지 개원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자리 다툼으로 의회가 파행 운영되자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 의원활동비를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관련 기사: 정의당 서태안위 "안하무인 서산시의회, 활동비 반납해야" http://omn.kr/1zuf2)
 
원 구성 갈등으로 20일째 개원을 못 하는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은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원 구성 갈등으로 20일째 개원을 못 하는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행사장은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 서산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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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볼모로 의회가 장기간 파행 운영되면서도 여야 의원들은 관내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역시민단체에서 받은 감사패 사진과 함께 "주민 곁으로 돌아가 민생의 정을 펼치겠다"는 글을 SNS에 게시하며 말과 행동이 다른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산의 한 아파트 2022년 공동주택 우수단지 인증 동판 부착 행사에 의원 4명(민주당 2명, 국힘 2명)이 참석했다. 마을 경로당 개관식도 참석하는 등 의회 개원은 멀어 보였다.

정상적인 의회 개원으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첫걸음이다. 그 첫걸음을 떼지 못한 채 행사장만 찾아 다니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산시의원들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당 탓을 하는 등 여전히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있다.

한 시민은 "일 안 하면 당연히 의정비를 가지고 가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국민의힘 두 당 모두 시민들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고 다들 물러나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러라고 뽑아준 줄 아느냐. 책임감이 없다. 두 당 모두 시민 알기를 우숩게 안다. 요즘 유권자들은 그리 만만치 않다"며 의원들의 행태를 꼬집었다.

한편 서산시의회 관계자는 20일 기자와 통화에서 "원 구성이 아직 되지 않았다"면서 "의원들은 사무실에 왔다 갔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시, #서산시의회파행, #서산시의회해체, #무노동무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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