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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6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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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선언 4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남북 산림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남북이 이뤘던 합의들을 우선적으로 이행하자"고 북측에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에 보낸 영상축사를 통해 "남북 간 어떤 일들은 먼저 풀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하겠지만, 산림협력만은 그렇지 않다"며 "산림과 환경에 대한 협력은 남북이 여러 차례 합의를 이룬 사안이면서 모두에게 필요한 호혜적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높고, 제재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유연한 만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협력의 일들도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이 더 늦기 전에 조건 없는 대화와 협력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최근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현재의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한반도의 산림과 환경협력, 우리 미래세대의 삶을 지키는 길에서 남과 북이 평화를, 신뢰를, 그리고 상생의 가치를 되살려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의 준공이 본격적인 남북협력의 시간을 앞당기고,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복원하는 뜻깊은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이인영통일부장관, #남북 산림협력, #남북산림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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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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