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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박형준 부산시장(국민의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
 6.1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박형준 부산시장(국민의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
ⓒ 남소연,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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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8일 오후 6시 47분]

박형준 부산시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각각 단독 등록했다. 정의당에서는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어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국힘-정의, 후보 등록 절차 끝나

8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변 전 권한대행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에 홀로 신청서를 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부산은 변 전 대행 외에 다른 신청자가 없었다. 변 전 권한대행은 다음 주 중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든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단독 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 6일 접수가 완료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 결과, 박 시장 1명만 등록을 완료했다.

박 시장의 후보 등록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행법 상 공식 후보자 등록 신청까지 직을 유지할 수 있어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가 되면 박 시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지방자치법 124조 2항은 단체장이 입후보할 경우 등록일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3명, 국민의힘은 9명이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선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단수 신청으로 경선 없이 선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후보자로 등록한 이들 외에 거론됐던 인물 모두 불출마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대선을 포함해 잇단 선거 패배로 인물난을 겪었다. 유력한 후보였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부산지역 현직 민주당 국회의원 3명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해영 전 의원이나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류영진 전 식약처장 역시 출마 의사를 접었다.

국민의힘은 박형준 시장의 재선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홍준표 국회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대구시장 선거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박 시장이 '4대강 불법사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표) 혐의 재판를 받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다른 경쟁자는 나오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 재판을 '정치적 기소'라고 비판하고, 결과 또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은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이 일찌감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는 불출마했지만, 이번엔 여야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선거전에 돌입했다. (관련 기사: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출마 "같이 살자 부산" http://omn.kr/1x1bp)

태그:#박형준, #변성완, #김영진,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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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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