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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성 의원실 주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성 의원실 주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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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다음 주 토론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동권 보장 및 권리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민을 볼모로 삼는다" 등의 원색적 표현으로 폄하하면서 전장연 측과 설전을 벌여왔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정책토론에서 "4월 7일 쯤으로 예상되는데 제가 장애인단체들과 100분 토론이나 공개 토론을 하게 돼 있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정당 대표가 당의 장애인 정책을 바탕으로 방송토론에 나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관계자들이) 어느 시점이든 저희의 정책관점에 부가적인 생각을 더해 주신다면 제가 그를 갖고 방송토론이나 이런 토론회에서 진짜 장애인분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 수급 체계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와 전장연 간의 토론회는 지난 3월 31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박경석 대표는 당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 이 대표를 향해 "전장연과 SNS상에서 오고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묶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일대일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응했다.
 
3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3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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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준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동권 보장 시위, #장애인 권리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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