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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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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 법안의 통과를 재차 다짐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0차 비대위 회의에서 "기초의회 중대선거구제는 정치교체의 대표 약속이고 대선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이기도 했다"라며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에 빠져 국민과의 약속을 외면한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어 "대선에서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교체를 약속했고 졌을지라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며 "국민의힘도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약한 2인 선거구제 폐지를 수용하고 구체적 협상에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3월 31일) 첫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해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치교체 추진을 위해 거듭 결의를 모았다"라며 "국민의힘의 반대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표를 받은 만큼 의석수를 가져가게 하는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대선에서 확인된 정치교체, 정치혁신의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지 않겠다"라며 "물리적 시한이 가능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의힘과 협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당내 공천 개혁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께 약속드린 공천 혁신을 민주당답게 이행하겠다"라며 "정치교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혁신에서 시작된다. 변화와 쇄신을 향한 민주당의 굳은 결의를 공천 혁신으로 국민께 분명히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민주당은 윤창호법 이후 음주운전 '원스트라이크 아웃'과 성범죄 후보자를 예외 없이 배제하기로 했다"라며 "청년, 여성, 장애인 공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정치 혁신은 자기헌신과 희생이다. 민주당 지도자는 누구도 예외 없이 당이 필요로 하다면 그곳이 어디든 나서야 한다"라며 "당과 국민을 위해선 독배라도 서슴지 않는 것이 민주당다운 정신이며 우리에겐 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하다. 민주당 구성원 모두의 선당후사를 거듭 요청드린다"라고 요구했다.

박지현 "고 이예람 중사 특검법TF 만들어 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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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위원장은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어제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폭력 피해를 겪은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을 추가 조사하라고 국방부장관에게 권고했다"라며 "인권위 권고대로 국방부는 신속하게 조사해 (가해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범죄는 반드시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저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민주당은 특검법을 발의해 부당하게 성폭력으로 사망하고 (가해자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당내 특검법TF 만드는 걸 적극 검토해 달라. 다시 한 번 고 이예람 중사의 명복을 빌며 그 누구도 억울함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저 박지현은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윤호중, #박홍근,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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