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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60만 명대로 예상되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60만 명대로 예상되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과 신속 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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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17일 신규 확진자가 60만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만1천328명 늘어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0만711명(당초 40만741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22만617명 폭증하면서 전날 처음 40만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60만명대에 진입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14일부터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또한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되면서 증가세가 더해졌다.

당국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통계에 주소지를 입력하지 않았거나 잘못 입력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확진자 수치가 누락됐다고 밝혔었다.

지난 15일 오후 9시 기준 지자체 중간 집계 확진자 수는 총 44만1천423명이었으나, 질병관리청이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711명으로 오히려 4만여명 적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10일(32만7천532명)의 1.9배, 2주 전인 3일(19만8천800명)과 비교하면 3.1배 수준이다.

당국은 국내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정점 시기를 16∼22일로 보고, 이 시기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1만6천∼37만2천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2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일(164명)보다는 265명 급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천481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천159명으로 전날(1천244명)보다 85명 줄었다. 이는 전날 사망자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천7명) 1천명 선을 넘긴 이후 10일 연속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국내 4개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16일 위중증 환자 수가 1천300명 이상이 되고, 23일에는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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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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