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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전찬걸 울진군수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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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신한울 3·4호기 공사 착공을 가급적 빨리 해가지고, 지역에서 많이 일할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주민을 만나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이번 산불로 한때 한울원자력발전소가 위협받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원전의 착공을 서두르겠다고 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군 북면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피해 주민 20여 명과 만나 "법에서 정해진 (산불 피해 관련) 지원금이 좀 낮다고 해서, 저희가 성금 들어오는 것 하고 규모를 조금 올려서, 주택 복구하는 데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재난지역을 선포했으니 저희가 (방침을) 이어받아 규정도 조금씩 바꾸고 해서, 저희가 (피해주민들이) 크게 걱정 안 하도록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전 특별지원금 소급 적용" 요청한 주민... 이철규 "상당 금액 나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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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물론 국가에서 주택도 짓고, 피해를 회복할 수 있게 해야 하지만, 이 지역에 경제를 좀 일으켜야 해서"라면서 원전 조기 착공을 공언했다. 

이에 한 주민이 "원자력(발전소)을 조기 착공하면 특별지원금을 소급 적용할 방법이 없나"라고 물다. 현장에 있던 이철규 총괄보좌역(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제가 산자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니까, 원전을 건설하게 되면 특별지원금 상당 금액이 나간다. 군수께서 집행하면 된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신한울 3·4호기 조기 착공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거니까, 정부가 출범하면 속도를 좀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말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취합해서 절차대로 건의하고, 주민들 아픔 없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비행장에 도착해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동해 등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경북 울진군 울진비행장에 도착해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동해 등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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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국민의힘, #산불, #울진,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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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경제부 기자입니다. 01094037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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