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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20일 오전 온실가스를 30%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20일 오전 온실가스를 30%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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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저탄소 건물 100만호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저탄소 건물 100만호'는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단열창호 교체, 단열보강 등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8만 100개의 건물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 시는 올해는 공공 및 민간건물 총 약 15만개소를 새롭게 단장한다.

우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2만 1400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구립 경로당의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은 영등포구 동심경로당, 성동구 사근제1경로당 등 13개소에서 추진된다. 2026년까지 사업 목표는 321개소다.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화된 건축물의 단열 성능 향상, 창호 및 고효율 냉난방기 등을 교체하는 '그린 리모델링' 공사는 올해 어린이집 81개소와 서울 동부병원 등 의료시설 4개소에서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이나 건물에 대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80~100%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주택은 최대 6000만 원까지,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20억 원까지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건물의 종합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취득할 경우 인증수수료 전액과 시공자재비 40%까지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추진과 더불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대, 사업 홍보·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그린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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