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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오미크론) 확진자가 2월 말부터 일일 1만명 안팎 발생하다가 처음으로 8일 하루 동안 2만명 넘게 생겨난 가운데, 경남도는 최대 3만명까지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8일 하루 동안 경남에서만 확진자 2만 200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일일 확진자가 2만명을 넘기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감염 2만 2001명과 해외유입 5명이고, 국적으로는 내국인 2만 1711명과 외국인 295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6830명, 진주 2461명, 통영 922명, 사천 624명, 김해 4198명, 밀양 461명, 거제 1247명, 양산 2945명, 의령 90명, 함안 372명, 창녕 272명, 고성 289명, 남해 193명, 하동 156명, 산청 186명, 함양 182명, 거창 259명, 합천 319명이다.

9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총누계 26만 8844명이고, 이들 가운데 입원치료 816명, 재택치료 10만 7127명, 퇴원 16만 697명, 사망 204명이다.

7일 확진자는 1만 4031명이었고, 현재까지 3월 확진자는 총 12만 210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8명이고 이는 치료중인 환자대비 0.03%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4명 추가 되었다. 경남도는 1월 23일 90대 환자, 2월 8일 60대 환자, 8일 90대와 80대 환자 한 명씩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사망자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누계는 204명이며, 누적 사망률은 0.08%다.

9일 0시 기준, 병상 가동 현황을 보면 보유 2257병상에 사용 821병상, 잔여 1436병상으로, 가동률은 36.4%이며, 예방접종은 1차 287만 502명(87.0%), 2차 283만 7836명(86.0%), 3차 203만 5688명(61.7%)이다. 

"하루 최대 3만명까지 확진자 발생 대비"

최근 1주일 사이 발생 추이를 보면,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10주차) 총 확진자는 그 전주(9주차, 5만 3913명)에 비해 3만 3254명이 증가한 8만 7167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1만 2452.4명이다.

한 주 동안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창원 2만 7668명(31.7%), 김해 1만 6473명(18.9%), 양산 1만 1882명(13.6%), 진주 9208명(10.6%), 거제 6349명(7.3%), 통영 3441명(3.9%) 순이다.

이 기간에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40대가 가장 많은 비율(17.4%)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10대(16.2%), 30대(13.7%), 50대(12.6%) 순이다. 그 전주(9주차) 대비 70대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하였으며 20대 확진자의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하루 최대 3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현재 90% 정도로 유지되는 재택치료율을 95%로 높이기 위해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을 34개 추가하여 115개까지, 일반관리군을 위한 동네 병의원을 17개 추가하여 612개 병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경남도는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만, 투석, 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을 75병상을 추가하여 156병상으로 확대하고, 외래진료센터를 2개소 확대하여 10개소로, 먹는치료제 공급약국을 4개소 확대하여 46개 약국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권양근 국장은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병원, 보건소로 이어지는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여 신속 대응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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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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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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