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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열린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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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우리는 작은 불평등이 큰 격차를 부르고, 가까운 곳에서의 차별이 더 큰 불행으로 돌아오는 것을 자주 보아왔다"면서 "보다 성평등한 사회가 될 때 여성도, 남성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유엔 위민>이 정한 올해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이다"라면서 이같이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114년 전, 인간다운 권리를 외친 여성 노동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평등사회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문 정부에서 펼친 여성을 위한 노력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경력단절여성법'을 전면 개정하여 기존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지원에 더해 재직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스토킹 처벌법'을 제정했고, 디지털 성범죄 처벌도 강화해 젠더 폭력의 대응체계도 튼튼히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남은 임기 동안에 "코로나 상황의 돌봄 공백이 여성 부담으로 가중되지 않고, 일자리도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국가발전 정도에 비해 성평등 분야에서는 크게 뒤떨어져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성들에게 유리천장은 단단하고, 성평등을 가로막는 구조와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진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여성이 행복해야 남성도 행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양성평등 작품 공모전 대상을 받은 내용을 주표승 어린이의 작품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주표승 어린이는 '계 이름 모두가 서로를 돋보이게 함께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을 표현했다"며 "표승이의 소망처럼 '도'와 '레', '미'와 '솔'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자신도 존중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여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보는 하루가 되길 권한다"면서 글을 맺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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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세계여성의날, #IWD2022, #SNS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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