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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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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창원마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는 높으며, 방문하고 싶은 유적지로는 '김주열 열사 시신인양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관람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6일부터 2월 20일까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것이다.

'만족도 조사'는 조사기간 중에 기념관을 방문한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관람객들의 연령은 40대가 24.9%로 가장 높게 50대가 19.2%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가 29.7%와 12.9%로 높게 나타났다.

관람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52.7%, '만족'이 41%로 나타났고, '재방문하거나 주변에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가 47.5%, '그렇다'가 42.9%로 나타나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상적인 관람실은 지하1층 영상실 다큐멘터리 관람이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강건한 울림(2층), 깊은 울림(1층), 힘있는 울림(3층) 순으로 나타났다.

관람객들이 가장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서는 '홍보를 강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기념관 이외의 민주화 유적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유적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김주열열사 시신인양지'가 1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무학초등학교 총격담장'이 13.5%, '4・19혁명 진원지'가 12.2%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

창원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라든지 '상시 관람해설단 운영',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강화' 등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명실상부한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윤선한 창원시 행정과장은 "민주화 역사에서 의미있는 공간을 기념관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기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치러진 정·부통령선거 때 이승만 자유당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창원시는 당시 '민주당사'였던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재 건물을 개조해 기념관으로 건립해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가, 이후 일부 전시물을 바꿔 11월에 재개관했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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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3.15의궈,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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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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