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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해병대 2사단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해병대 2사단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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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28일 오후 3시 40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가 이재명 후보 아들 병역 의혹을 차단하고자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박수영·전주혜 의원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고발한다.

현안대응TF 단장 김승원 의원은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장남 이동호씨가 군 복무 중 민간병원에서 발목인대 수술을 받을 때에 관한 청원휴가 기록이 없고, 정식 인사명령 없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또 이씨의 인사자력표와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증거자료로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7월 19~28일 동안 청원휴가를 갔고, 이 기간인 7월 24일에 수술을 받았다. 김승원 의원은 "국군수도병원 입원 전 수술을 위해 청원휴가를 간 사실이 명백히 공적문서에 기재돼있다"며 "청원휴가 기록이 없다는 전주혜 의원 주장은 그 자체로 허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동호씨가) 성남 쪽에서 수술을 받고 인근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간 것"이라며 적법절차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박수영 의원실에선 지속적으로 의사명령이 없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을 특혜입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오늘 이재명 캠프가 제시한 증거자료 어디에도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인사명령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자료는 현재 이동호씨가 직접 군에 요청, 발급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승원 의원은 인사명령서가 없더라도 인사자력표·의무기록만으로도 "박수영·전주혜 의원 두 분이 허위사실을 주장한 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어서 형사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수도병원 특실이 아니라 6인실에 입원했다며 '특실'이라고 유포된 사진을 찍은 곳은 휴게소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캠프 동다은 뉴미디어 단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이 마치 1인 특실에서 3개월 생활한 것처럼 이미지를 유포했다"며 "한두 사람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윤석열캠프의 조직적 흑색선전"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식 조직으로 보이는, 임명장 받은 분들이 '어게인SNS본부단'이란 이름으로 수십 명이 가입된 분과위원회를 20개씩 조직해서 이런 가짜뉴스 등을 무차별 살포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며 향후 대응도 예고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그 첫째 아들이 입원한 병원은 이재명 후보가 시장이던 성남시에 있고, 둘째 아들도 성남시에 소재하는 공군부대에서 복무했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특위 소속 이헌 변호사도 민주당 선대위는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선대위 공보단은 27일 "이 후보 둘째 아들이 근무한 군부대의 소재지는 성남이 아니며, 첫째 아들은 거주지 인근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국방부의 조치에 따라 국군병원으로 이송·배치된 것일 뿐 성남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태그:#이재명, #아들 병역 의혹,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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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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