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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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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한 워딩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박 3일 대구경북 일정 중 "정말 같잖다" "미친 사람들"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31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 봉축법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일정에서 이전보다 굉장히 강한 워딩을 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희망의 언어를 해야 한다'고 했다"는 질문을 받고, "제가 희망의 얘기 많이 했다. (경북·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 제가 뭐 그렇게 자주 그런 걸 했나"라고 반문한 뒤 "계속 지켜보라. 희망의 말씀도 자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옥중서신에는 "공직자 신분으로 한 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서 합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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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서 하차한 뒤 당내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 대표가 오찬을 가지는 데 대해선 "김 위원장께서 좋은 말씀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는 이것을 갈등이라고 보지 않는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저와 국민의힘 당대표로서의 이 대표가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가지고 선거 캠페인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 30일 밤 12시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앞서 옥중서신을 통해 '2017년 추가 구속영장 발부는 부당했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윤 후보는 "(제가)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이라며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한 분들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국민 통합 이런 걸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늘 빌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관련 양자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 일정을 끝으로 2박 3일 동안의 TK 지역 방문을 마무리했다. 내년 1월 1일 자정께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그:#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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