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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1위에 '민관합의 무시하고 일방 추진되는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2월 16일 보문산 보운대에서 진행된 보문산 이대로 퍼포먼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1위에 "민관합의 무시하고 일방 추진되는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2월 16일 보문산 보운대에서 진행된 보문산 이대로 퍼포먼스.
ⓒ 대전충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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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2위는 '3대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해 7월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이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가 발표한 '대전형 뉴딜' 정책 중 '그린뉴딜'이 기후위기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장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2위는 "3대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이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해 7월 "기후위기대전시민행동"이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가 발표한 "대전형 뉴딜" 정책 중 "그린뉴딜"이 기후위기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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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뽑은 '2021년 10대 환경뉴스' 1위는 '보문산 개발'이 차지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공동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일어난 대전충남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29일 발표했다.

그 결과, 10대 환경뉴스 1위는 '민관합의 무시하고 일방 추진되는 보문산 도시여행인프라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대전시는 민선 4기 때부터 계속되어 온 '보문산 개발'의 여론수렴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고층타워 설치 반대', '편의시설을 갖추고 디자인을 고려한 전망대 및 명소화 조성'을 서로 협의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48.5m 높이의 국내 최초 목조 전망대 조성과 모노레일 설치를 전제로 한 180억 원의 내년 예산을 책정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대전시가 스스로 구성·운영한 거버넌스 숙의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 행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보문산 개발 중단과 민관공동위원회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10대 환경뉴스 2위는 '3대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이 선정됐다.

'대전형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는 46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대하천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이 사업은 그린뉴딜 본연의 목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의 관점 없이 하상도로 철거 후 대체도로 건설, 스카이워크 건설, 시설물 설치 등의 개발 사업에 치중된 사업이라며 반대해 왔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러한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워킹그룹 구성을 제안했고, 세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여 용역 중단과 사업의 목표·방향 설정부터 새롭게 시작할 것을 합의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3위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갑천 대규모 토목 공사 계획'이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달 4일 환경단체들이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갑천 대전2지구 자연환경정비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장면.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1년 10대 환경뉴스" 3위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갑천 대규모 토목 공사 계획"이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달 4일 환경단체들이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갑천 대전2지구 자연환경정비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장면.
ⓒ 임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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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환경뉴스 3위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갑천 대규모 토목 공사 계획'이 차지했다.

대전시와 환경단체들은 생태자연도 1등급인 대전 갑천 자연하천구간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갑천 자연하천구간에서 하천환경정비를 명분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갑천 대전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갑천 5597m 구간에 제방축제 5318m, 제방보축 279m, 교량 2개소 재가설, 교량 2개소 철거 등을 골자하고 있으며, 2021년 4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갑천 자연하천 구간에는 900여종의 생물종과 30여종의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있고, 보전을 위해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된 곳이라며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곳에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려는 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가물관리위원회 세종보 철거, 공주보 공도교 기능 유지하고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골자로 금강 보 처리방안 확정 및 이행 절차 진행 ▲노후된 하나로 원자로 매년 반복적으로 문제 발생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발표와 시민단체·지역주민·지자체 반발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탄력 ▲대전시의 무분별한 가지치기 및 잦은 가로수 교체로 인한 생육상태 불량𐤟예산 낭비 우려 ▲산림청의 산림부문 탄소중립 전략에 의한 과도한 벌목 논란 ▲대전 넷제로 공판장 개장 및 2개소 추가 개장 등이 20대 환경뉴스 4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태그:#보문산개발, #대전충남10대환경뉴스, #대전형그린뉴딜, #갑천토목공사, #갑천국가습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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