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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가 3일 오전 창원마산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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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가 3일 오전 창원마산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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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경남 창원마산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전두환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김재연 후보는 3일 오전, 박봉열 경남도당 위원장과 석영철 전 경남도의원, 강영희 전 창원시의원,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오해진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장, 이정식 진해시위원장과 함께 묘소를 참배했다.

김 후보는 방명록에 "피로 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자주, 통일, 민중 승리의 역사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김재연 후보는 "'전두환 망언' 윤석열 사퇴, 전두환 적폐 청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민중들의 피와 눈물로 일궈온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은 군부를 동원해 정권을 찬탈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옹호하는 망언을 자행했고, 문재인정부는 전두환과 함께 광주시민을 무차별 학살한 노태우를 '국가장'으로 예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두환이 누구냐. 헌정파괴, 군사반란으로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살인마다"라며 "윤석열이 전두환을 옹호한 것은 광주시민 학살 등 비극적인 현대사를 겪은 모든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은 '호남 분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억지 분칠로 피해자들의 가슴을 후벼파더니, 마지막에는 '개에게 준 사과' 사진을 올리며 국민을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노태우씨에 대해, 김 후보는 "법원에서 군사반란과 내란수괴, 내란목적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다"라며 "문재인정부의 노태우 국가장 결정은 민중들의 희생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역사를 후퇴시킨 국가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연 후보는 "광주학살 주범들에 대한 심판은 독재정권에 희생된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며,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역사적 행위다"라면서 "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두 살인마들은 사과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고, 그들과 함께 성장해온 국민의힘을 비롯한 낡은 정치인들은 독재의 망령을 끊임없이 호명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독재자들에 대한 청산이 실패하면, 전두환 망언이나 노태우 포용처럼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시대의 폭거는 언제든지 자행될 수 있다"며 "41년째 사죄하지 않는 학살자 전두환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후보는 "경남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와 부마항쟁 등 독재의 폭압에 맞선 민중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 있는 곳"이라며 "41년째 사죄하지 않는 학살자 전두환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합천에 전두환씨의 아호(일해)를 딴 '일해공원' 명칭과 관련해, 김재연 후보는 "독재자를 찬양하는 모든 시설 철거를 통해 불행한 역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경남에 머무른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 앞에서 '창원 무상버스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STX엔진지회,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등을 방문하는 등 갖가지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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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가 3일 오전 창원마산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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