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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궤이주 예이사조시에 있는 구행정센터장들의 사직서.
 마궤이주 예이사조시에 있는 구행정센터장들의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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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 사가잉주  몽유와.
 7일 오전 7시 사가잉주 몽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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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사직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시민불복종항쟁(CDM)에 참여한 전직 경찰관들이 'CDM 인민경찰(MPF)'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 오면서 이같은 상황도 함께 알렸다.

시민방위대(PDF)는 그동안 쿠데타군부(과도정부)가 임명하거나 이전부터 해왔던 마을이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 대해 '사직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CDM은 7일 마궤이주 예이사죠에서 군부가 임명한 구행정센터장들이 "군부의 편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루 전날 CDM은 양곤시 카양 지역 마을 이장 20명에 이어 예이사죠에서도 이장 40명이 사직를 냈다고 밝혔다. 마을이장들의 사직서를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시민불복종항쟁에 참여한 전직 경찰관들이 '인민경찰'을 조직했다는 것이다.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는 7일 CDM에 참여한 경찰들이 '인민경찰 임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전투와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7일 사가잉주 인마빈구 마을에서는 쿠데타군대와 시민방위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시민방위대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아침 사가잉주 몽유와에서 시민들이 "CDM은 군부 독재반대, PDF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외치며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또 같은 날 카진주에서는 시민 1000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고 CDM이 밝혔다.

그런데 7일 현재 만달레이주에서 쿠데타군부에 체포된 스님들의 행방이 묘연한 지 6일째 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10일,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32차 일요시위

미얀마 민주화시위 연대집회가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열린다.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 등 단체는 오는 10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32번째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를 벌인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소수민족 중심으로 쿠데타군에 대한 무장 전투와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도 무기 회사가 쿠데타군부에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은 시민을 학살하는 쿠데타군의 공범으로 지목된다. 국제사회와 맞물린 정치공학 등 미얀마 민주화의 걸림돌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날 일요시위에서는 경남몽골교민회 개를마 대표와 셸익잔 명예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공연이 벌어진다.

경남이주민센터는 "경남 각국 교민회는 미얀마 시민을 학살하는 무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인도 정부와 무기업체를 규탄하며 진정한 국제연대의 정신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이주민들의 목소리와 아시아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7일 오전 7시 사가잉주  몽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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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7시 사가잉주  몽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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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 #시민방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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