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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1.10.1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1.10.1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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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일 오전 10시]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풀스비행발동기를 비롯한 중요한 새 기술을 도입했다"라며 "미사일 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 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미사일의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으로, 이날 시험발사는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

북한이 밝힌 반항공미사일은 항공기를 요격하는 지대공미사일로 추정된다.

김동엽 교수 "기초적 단계의 시험발사인 듯"  

김동엽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이와 관련, "지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이 가장 기초적인 단계의 시험발사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북한 매체 보도를 근거로 "두 가지 조종신호를 처리하는 기술(쌍타조종기술)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2가지 신호를 처리할 수는 엔진(2중임풀스비행발동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빨리(속응성), 정확하게(유도정확도), 멀리서(공중목표소멸거리) 날아오는 상대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발사차량 앞쪽으로 멀리 위상배열레이다와 같은 대공체계가 보인다"면서 "지난해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대공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시 북한은 대공 레이더가 포함된 신형 대공체계에 이어 러시아의 S-300/400과 유사한 2종의 대공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S-400을 기준으로 볼 때 최대 사거리 400km, 최대 탐지거리 700km, 최고 속도 마하 12로 항공기는 물론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핵심은 바로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몇 년 전 북이 우리의 F-35 전투기 도입에 대해 이를 무용지물로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이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태그:#반항공미사일,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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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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