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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의장 이동학)는 지난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수요클럽'을 개최하였다. 23년간 노·사·정 소통의 장을 마련했던 스웨덴 타게 에를란데르 전 총리시절의 '목요클럽'을 모태로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주제라면 국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통의 장을 마련한 다는 것이 수요클럽의 취지이다.

MZ세대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있지만, 정치가 가지는 영향력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과거와 달리 정치 참여나 정책에 대한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데 거침이 없다. 특히 MZ세대는 정치 이념보다 공정과 실리를 중시하며, '그래서 내 삶에 무슨 도움이 되는데?'라는 질문에 대답 가능한 정치를 더욱 갈망한다. 과거와 달리 진보와 보수 논쟁은 이제 해묵은 이념전쟁이 되어 버렸고, 국민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에 반응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는 전환적 인식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MZ세대는 일자리와 부동산, 평등과 차별, 합리성과 공정성 문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과거처럼 정치인 그 자체를 추종하기 보다는 정치인의 자질, 인품, 정책, 비전을 꼼꼼히 검토하고 나서야 지지를 표명한다.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수요클럽은 스웨덴의 목요클럽을 벤치마킹하여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적·정책적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지만, 청년들의 눈높이에 걸맞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정치살롱에 더욱 가깝다. 즉,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허심탄회하게 정치적 이야기를 가감없이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바로 '수요클럽'이다.
  
주휴수당·기후위기·연금개혁, 시대의 쟁점을 다루는 수요클럽 
녹색연합 관계자가 지난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9.24 글로벌 기후파업, 정의로운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녹색연합 관계자가 지난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9.24 글로벌 기후파업, 정의로운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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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시작된 수요클럽은 개시부터 다소 어려운 주제로 시작되었다. 김강호 청년유니온 정책 팀장의 '주휴수당 폐지 이슈와 쟁점' 주제로 시작되었다. 주휴수당은 1주일 동안 근로일수를 모두 채운 근로자에게 주는 유급주휴일로, 주휴일에 근로를 제공하지 않지만, 하루 치 임금을 받는 제도이다. 주휴수당이 무엇이 문제인지 보통의 국민은 알기 어렵지만, 수요클럽을 통해 자세히 따져보니 노동의 사각지대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주당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경우 주휴수당을 받을 수 없는데, 초단시간 근로자의 대부분이 청년과 여성노동자로 이들의 임금과 생활 수준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예컨대, 8시간 일하는 노동자가 3시간 동안 받는 임금과 육아나 돌봄으로 하루 3시간밖에 일 할 수 없는 노동자의 임금 산식이 다르고 결과적으로 동일하게 3시간 노동을 함에도 주휴수당 등으로 임금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김 팀장은 주휴수당 제도를 몰라서 법을 어기게 되는 사용자도 있지만, 이를 잘 몰라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하며 1시간을 일하면 누구나 동일하게 1시간에 대한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노동사회라고 말하며 궁극적으로는 주휴수당을 폐지하고 최저시급을 높여 노동의 질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수요클럽은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40여 명의 참여자가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하지훈 기후활동가와 노건우 1.5도클럽 활동가를 중심으로 기후위기는 단순히 날씨나 기후만의 문제가 아닌 쓰레기, 탄소, 폐기물 등 종합적인 환경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말하며, 실생활에서는 쓰레기 등 분리배출로 인식하기 쉽지만 거시적으로는 전력, 수송, 산업 등 국가 생산 전반에 걸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건우 활동가는 탄소 배출과 지구 온도가 비례한다고 설명하며, ICCP와 전 세계가 지구 온도의 마지노선이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고 우리나라 역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특히 이번 논의에서는 정책 결정권자들은 기후위기 문제가 다음세대 문제라고 인식해 그 심각성을 크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어 청년 세대가 더욱 강한 목소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다가올 대통령 선거에 후보들의 기후위기 대책 및 환경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약 이행도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 기후위기는 산업, 안전, 에너지 등 사회 전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보고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와 기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모든 참여자가 공감하며 기후위기는 미래세대 문제이기 이전에 현재 청년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거침없는 청년들,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짚어내다

9월의 마지막 수요클럽 주제는 '연금개혁'이다. 다소 민감한 이슈로 정치권에서는 입 떼기 조차 불편해 하지만,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부양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청년들은 대한민국 사회보장제도가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연금 개혁 논의를 부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10월에는 더욱 풍성한 주제로 수요클럽이 진행된다. 종전 선언에 맞추어 '북향 청년의 탈북 과정 인권 문제와 정착'을 주제로 북한과 난민에 대한 실태와 인식에 관한 토론과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직접 말하는 '스타트업 지원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어 본다. 또, 워킹맘이 이야기하는 진짜 필요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와 '부동산 대책 분풀이'를 통해 치솟는 집값과 현행 주택 정책의 문제점도 짚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수요클럽을 통해 청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논쟁은 불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정쟁에 따른 피로감을 외면하는 것일 뿐, 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생활에 밀접한 모든 담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이동학 최고위원은 "정치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해 답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하며, 수요클럽을 통해 국민과 사회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하고 필요한 경우 입법이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수요클럽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온라인(zoom)웨비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수요클럽에서 진행하는 10월 토론 일정이다.
▲ 청년미래연석회의 수요클럽 10월 일정 청년미래연석회의 수요클럽에서 진행하는 10월 토론 일정이다.
ⓒ 홍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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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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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여성, 청년 등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꿈꾸며 사회문제와 정치를 다룹니다. KBS 최초 여성장애인 앵커였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지금은 장애인 이동권과 장애인 여가관광 활성화를 위해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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