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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아래 세종충남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 노동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와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총파업 예고한 보건의료노조 “더 이상 못 버틴다. 공공의료·의료인력 확충하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아래 세종충남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 노동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와 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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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아래 세종충남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충남본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집단면역 계획이 어려워지고 있고 이제 '포스트 코로나'가 아니라 '위드 코로나'로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인력은 폭발 직전의 한계치에 다다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이직률 통계가 급상승하고 있고 신규간호사의 퇴사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의료인력 붕괴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전파력이 빠른 델타변이가 급속히 확산하고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공공의료 확충과 처우개선이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진단했다.  

세종충남본부는 또 "10%도 안 되는 공공병원이 80%가 넘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인력 부족과 폭증하는 업무량,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의료 인력의 소진·탈진·이탈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실질적인 인력확충과 처우개선 대책은 없다. 끝을 알 수 없는 희생과 헌신만 강요되고 있다"며 "더 이상 버틸 수 없고, 너무나 절박하기 때문에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파업을 결단했다.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그:#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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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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