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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7월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7월 27일 오전 통일부 연락대표가 서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로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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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끊어졌던 남북통신선이 다시 연결됐다. 모처럼 남북 평화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하지만 오는 8월 16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남북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화해 분위기로 접어든 남북 관계가 또다시 경색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진보당 충남 당진시 위원회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당진시위원회(위원장 김진숙, 아래 당진시위원회)는 12일 논평을 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반대에도 끝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었다"며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당진시 위원회는 "남북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은 결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겨우 이어진 게 불과 며칠 전"이라며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할 이때 한미연합훈련의 강행은 명백히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미연합군사 훈련은 한미 양국이 통상적으로 얘기해온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검증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시작전권 전환사업의 핵심사항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영능력(FOC) 검증은 이번에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문인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비판했다.

당진시위원회는 또 "전시작전권 회수 문제도 아닌데,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왜 굳이 강행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미동맹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상호신뢰 구축의 첫발을 내딛던 때로 다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태그:#한미 군사훈련 , #진보당 당진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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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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