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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1일 오전 대법원 선고 뒤, 경남도청 현관을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1일 오전 대법원 선고 뒤, 경남도청 현관을 나오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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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법원 유죄 선고로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사직 박탈이 확정되자 경남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였다. 앞으로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하병필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은 전화 통화에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도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차질 없이 도정이 운영되도록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수 경남도의원은 "인정할 수 없다"며 울먹이기도 했고, 김영진 경남도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고 했다.

신동근 경남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도지사의 유죄 확정으로 또 다시 도정이 권한대행체제로 전환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고 유갑스럽다. 그간 추진되던 각종 도정 정책들이 차질없도록 공직자들은 더욱 업무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이재환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사법부의 뒤늦은 정의 실현을 환영한다"며 "'뒤늦은' 판결은 사필귀정으로 그 끝을 맺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어찌 되었든, 우리 경남도민은 지금까지 무자격자인 도지사와의 3년의 여정을 같이 달려왔고 결국 그 끝은 참담했다"며 "도지사의 공백으로 발생된 모든 피해는 경남도민께 돌아 갈 것이다"고 했다.

그는 "당 소속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 의원, 도당 당직자 모두 힘을 합쳐 도민 여러분께서 도정 공백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만약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부가 판단한 것을 가지고 아무런 근거없이 비판한다면 그것은 공당의 자세로써 매우 부적절 할 것이며, 결국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태그:#김경수,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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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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