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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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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계륵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야당의 대선 후보 진출을 가로막는, 앞에서 속도는 안 내면서 계속 추월을 못 하게 막고 있는 짐차, 화물차 같은 느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야당으로 보내진) '트로이목마'가 될 거란 말도 있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은 대통령으로서 검증이 안 된 분"이라며 "대통령이란 것은 국가의 경제, 안보, 외교 모든 것을 총괄해야 될 국가수반인데 평생 사람 잡아넣고 수사하던 특수부 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된다는 건 동서고금에서 찾기가 어렵다"고 깎아 내렸다. 송 대표는 "우리가 변화되고 '내로남불'을 벗어내고 균형을 찾게 되면, 윤석열 지지는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 "차별금지법을 세게 시행하는 바람에 회사 경영진이나 동료들 선택의 자유가 대폭 제한이 된다면, 그러면 차별은 없어진다. 그런데 일자리도 없어진다"이라는 등 발언을 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관련 기사 : "사람 잡는 대통령 되려 하나"... 윤석열 '주 120시간 노동' 발언 파문).

송영길 "네거티브 통제 기준 정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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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 대표는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상호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대해 "(네거티브 과열에 대한) 문제의식을 저도 느끼고 있다"라며 "(선관위에) 네거티브에 대한 어떤 통제기준, 이런 것들을 정해 발표하고 각 후보자들이 다 모여서 한번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고 이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송 대표는 '(이 지사 스캔들 해명 관련) 바지 논란 등 개인사와 관련된 것도 네거티브에 해당된다고 보나'란 질문에 "어차피 검증에서 한 번은 해명해야 될 문제"라고 답했다. 송 대표는 "(이런 문제는) 본인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느냐의 과제, 본선에서 나올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미리 한번 거르고 백신을 맞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태그:#송영길, #윤석열, #계륵, #대선,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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