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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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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노라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7일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공무원 지원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도권 방역강화 회의를 주재하고 다섯 가지 사항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검사시간을 연장하고 20, 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선제검사 실시하며 검사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익명검사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또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한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인구)밀집도 높은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운영하라"고 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는 특단의 대책 필요하므로 수도권 광역과 기초지자체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추가적 방역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퇴소 대비 입소 증가 폭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확충하고 병상상황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방역지침 1차 위반시 기존 경고에서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7월 8일부터 시행되는 바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7일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7일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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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시로 불필요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향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접종 대상자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현재 고령층부터 50대까지 접종 대상이 연령별로 내려왔으나, 활동성이 높은 젊은 층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이런 의견들을 종합해 숙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577명, 인천 56명, 경기 357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 99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코로나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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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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