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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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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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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관련 연구자 및 학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너무 성급했다고 비판하면서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 후 카이스트로 자리를 옮긴 윤 전 총장은 카이스트 기계공학동(N7-1) 회의실에서 카이스트 석·박사 과정 학생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사회자로 참석했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는 김지희 연구원, 카이스트 원자력 양자공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는 조재완씨,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휴학생인 구현우씨 등이 참석해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인해 연구원과 학생들이 격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비공개 간담회 후 윤 전 총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오늘 원자력공학을 연구하는 청년연구자들과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며 "지금 정부의 갑작스러운 탈원전 정책 때문에 원자력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젊은이들이 현장을 떠나고 방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은 우리나라의 원전기술과 원전산업 생태계가 한 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정책이 바뀌기를 기대하면서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정책이라는 것은 산업경쟁력과 국민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전문적인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진행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이렇게 너무 갑작스럽게 (변화가)이뤄지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무리하고 너무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재고되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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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탈원전 반대운동을 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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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원자력에너지라는 것이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위험천만한 것이 아니다. 친환경·탈탄소라는 측면과 동시에 국가 산업경쟁력이라는 측면을 동시에 잘 따져봐야 한다"며 "더군다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전기소비량이 엄청 늘어날 것이다. 그런 면에서 탈원전을 너무 조급하게 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프랑스의 경우에는 전체 에너지의 78%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해외 사례 등을 잘 살펴야한다"며 "화석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미세먼지도 많이 나오고 환경오염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러한 여러 부분을 정확하게 측량해서 추진해야지 너무 단순한 논리만 가지고 탈원전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카이스트에서 일정을 마친 윤 전 총장은 유성구 한 호프집에서 열린 '만민토론회:문재인정권 탈원전 4년의 역설'에 참석한 뒤, 장소를 이동해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대전충청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태그:#윤석열, #탈원전,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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