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주시의정회( 기자회견.
 진주시의정회( 기자회견.
ⓒ 진주시청

관련사진보기

 
경남 진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기능을 국토교통부 등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고 직원 2000여명을 줄이는 '혁신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사)진주시의정회(회장 박명식)는 2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LH 해체 반 성명'을 발표했고,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장과 허헌도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명식 회장은 진주시의정회 회원 11명과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박명식 회장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은 전국적인 부동산 광풍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LH를 개혁한다고 해서 부동산 투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LH를 해체하는 것은 지역민의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이는 혁신도시 조성 당초의 취지에도 매우 어긋난 잘못된 결정이다"라고 했다.

진주시의정회는 "지역경제의 붕괴를 염려하는 지역민의 애타는 심정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LH 해체를 추진하는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LH 해체로 지역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를 즉시 중단함과 동시에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LH 혁신안을 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허한영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LH 해체 결사반대 1인시위 이어가기'에 동참했다.

허한영 회장은 "진주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LH의 해체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혁신안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수도권과 지방을 함께 발전하도록 하는 지역 균형발전은 국가의 책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본연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꼭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의 LH 해체안에 대한 결사반대를 표명했다.

진주시 장애인총연합회는 11개 장애인단체를 대표하여 지난 6월 18일 진주시청에서 '일방적인 LH 해체 반대'를 내용으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헌도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국회 의사당 앞에서 'LH 해체가 아닌 지역과 상생하는 올바른 개혁'을 호소하는 1인시위를 펼쳤다.

허헌도 위원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LH 해체안에 반대하며, 국가와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집단과 논의한 합리적인 개혁안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태그:#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시의정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