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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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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만들어면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체제 하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대항해 볼만한 곳이 바로 부산울산경남이다"고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와 김 지사는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남도가 송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강병원·백혜련·이동학 최고위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가 참석했다.

또 지역에서는 김정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홍철 의원(김해갑), 한경호 위원장(진주을)을 비롯한 지역위원장이 함께 했다.

회의는 김 지사와 송영길 당대표, 도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의 인사말에 이어,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하루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되고 지역균형발전의 이정표가 되는 그런 날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영호남 화합'과 관련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야역사문화권 조성사업'과 '제28차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에 민주당 중앙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또 김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권역별 균형발전전략의 정부정책화를 특별히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경남이 이끈 낙동강의 기적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체제하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한번 대응을 해볼만한 곳이 부울경"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경남의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산업', '가덕도신공항', '영호남 화합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경남 등 영남을 전략지역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시설인 가덕신공항이 2029년에 개항될 수 있도록 예타 면제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조기에 착수되어야 한다"고 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경남도는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전략 추진, 혁신도시 2단계 발전 및 LH혁신안 지역연계 상생방안 마련,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10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경남도가 밝힌 주요현안사업은 △권역별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전략 추진 △혁신도시 2단계 발전 및 LH혁신안 지역연계 상생방안 마련 △남해안·남중권 등 영호남 상생협력 및 국가균형발전 지원 △항만·공항·철도 연계 동북아 스마트 물류산업 플랫폼 구축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및 KTX 운행 증편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 연내 고시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건설 △항공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특화 지원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선박개발사업 지원 △상생형 지역일자리 재정지원 제도개선이다.

'혁신도시 발전'과 'LH 관련 상생방안 마련' 건의에 대해, 경남도는 "지난 21일 김 지사가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LH 본사를 방문해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과 LH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26개 사업의 예타 통과, 국고예산 2485억원 확보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도입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건립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 등이다.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남도 ‘예산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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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송영길 대표,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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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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