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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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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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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중명 아난티 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인영 장관이) 이번 주에 남북경협기업 등 유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정을 진행한다"면서 "내일(6월 1일) 오후 4시 집무실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면담하고 금요일 오후 3시에는 이중명 대한골프협회회장 겸 아난티 그룹 회장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자이며 아난티 그룹은 금강산 골프장 건설 등을 통해 관광사업에 참여해왔다"라면서 "통일부 장관은 그동안 남북경협기업, 인도협력단체 등 민간협력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면담도 이러한 소통 노력의 일환이자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켜나갈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되는 등 상황을 감안하여 사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정상선언의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도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라든지 그리고 남북관계 상황 등 제반여건을 보면서 금강산 관광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면담도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직접 진행해왔던 여러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자들과의 소통 노력도 계속해나가겠다"면서 "이번 면담 자체가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는 이런 자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이인영 장관이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6월말 방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재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고,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일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선, "개인명의의 글인만큼 정부가 직접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에서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김명철 국제사안 논평원' 명의로 실린 논평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관련 "미국의 북한에 대한 호전적 정책과 부끄러운 이중적 행태를 보여준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태그:#통일부, #이종주, #현정은, #이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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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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