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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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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31일 이틀간 서울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개최되는 '2021 P4G(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아래 P4G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한 30일 P4G 정상회의 개막식 직전에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이번 P4G 정상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으로 개최되며, 회원국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국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는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상세션과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학계, 전문가 등 170여 명이 참여하는 일반세션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30일 P4G 정상회의 공식 개회를 선포한다. 또 31일 정상들의 토론 세션에서는 의장으로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협력 등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이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폐회식과 함께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정상회담 관련해 "덴마크는 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우리나라와 녹색성장 동맹국"이라며 "문 대통령은 덴마크와의 정상회담에서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과 올해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맞는 양국의 관계 발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친환경 성장 정책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

또한 이번 P4G 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서는 박경미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위기 속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또 국제사회에서 기후정책 수립과 실현에 있어 개도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탄소중립 친환경 성장에 우리 정부의 정책과 신산업 신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번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유사 입장국과 연대를 강화하고, 올해 11월 예정 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는 등 리더십 발휘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취임 이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사회를 위해 기후대응 선도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고,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저탄소 녹색경제 분야에서 선제적 경쟁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P4G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은 누구인지'를 묻는 말에 "외교 관례상 어떤 국가가 초청됐고 현재까지 참석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현재까지도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최종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P4G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구체적으로 제시할지 여부에 대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상향된 것이 언제 발표될 것인가 궁금해 하시는데, 10월 초에 발표할 것"이라며 "11월 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가 있어서 그것을 통해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하여,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그:#문재인, #P4G 정상회의,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정상회담,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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