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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과 부산 등에서 추도식,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이 마련한 12주기 추모 사진전의 한 장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과 부산 등에서 추도식,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이 마련한 12주기 추모 사진전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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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부산에서도 온·오프라인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부산, 노무현의 길 투어 챌린지'와 '추모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부산 추모행사 중 하나인 '부산, 노무현의 길 투어 챌린지'는 노 전 대통령의 삶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이다. 스마트폰 구글플레이 등을 통해 워크온(WalkON)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5월, 노무현을 걷다-부산 스탬프 투어' 커뮤니티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여 방법도 제공하는데 부산 가톨릭센터, 개성고등학교,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김해공항 국내선, 부산역 관광안내소 등 무료 배포처에서 관련 핸드북을 받으면 된다. 부산지역위원회는 노 전 대통령 관련 장소 20곳 이상 방문한 이들에게 기념품(노무현재단 마스크 3종 세트), 노무현전집 책 세트를 제공한다. 

재단 측은 오는 20일 '노무현의 길' 특별 다큐도 선 보인다. 1편 '산복도로에서, 사람사는 세상'은 부산 도심의 상징인 산복도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바라던 사람사는 세상의 의미를 담았다. 

부산의 또 다른 행사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손 글씨로 쓰인 어록, 체험공간 등이 있는 추모전시회다. 전시회는 15일부터 30일까지 카페 사람사는세상(부산진구 서면로9, 2층)에서 열린다. 평일 기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거 12주기 공식 추도식은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 인원은 유가족, 정당, 정부 대표 등 최소 인원으로 한정했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추도사와 추모영상, 공연이 이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처로 추도식이 열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노 전 대통령 묘역이 통제되고,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으로는 김부겸 국무총리, 박남춘 인천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정 경기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가한다. 정당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명숙·이해찬·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 전 장관, 유시민 재단 이사장 또한 이날 추도식 자리에 함께한다.

서거 12주기의 슬로건은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이다. 재단 측은 "민주 시민에게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희망 그 자체가 되어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나눈다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과 부산 등에서 추도식, 추모행사가 열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과 부산 등에서 추도식, 추모행사가 열린다.
ⓒ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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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재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행사, #노무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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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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