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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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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상반기 중에 당초 목표 1,200만명보다도 100만여명 더 많은 1,300만명의 접종을 마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5~6월 1,420만회 (백신)도입분을 토대로 5월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1차 접종을 본격화하여 5·6월간 1,0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에 앞서 백신 도입 물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계획된 물량이 예정대로 착실하게 도입되고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즉 5~6월간 계획된 1,420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될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코백스물량 167만회분까지 합할 경우에 약 890만회분이 도입될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5~6월간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코백스물량 30만회분 까지 포함시 약 53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홍 직무대행은 "금주 초 '코로나19는 독감처럼 토착화되어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과 관련하여 '집단면역 실현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지금 단계에서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집단면역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직무대행은 "훗날 설사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 조기도입 등에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도입 만큼 중요한 것은 '백신 주권' 확보이다.

이와 관련, 홍 직무대행은 "현재 2개 기업이 하반기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해외사례와 같이 비교임상방식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내년 초에 국산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 하에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임상시험 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비교임상방식 도입방침 하에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 말까지 마련하여 기업 맞춤형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또 "국내백신 개발역량은 물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우리는 보유한 국가로 차제에 백신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된다"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국측이 지지하면서 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 진전이 예상되는 바, 역시 우리에게 긍정적 요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홍 직무대행은 "국내 백신개발 독려는 물론 백신허브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경우에는 강력한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이에 내년도 관련예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예산소요를 반영하기 위하여 기재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부처가 이미 실무TF를 구성하여 가동중에 있다"고 밝혔다.

태그:#홍남기, #직무대행,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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